0

신성환 금통위원 "포워드 가이던스 정교화하고 소통 개선할 것"

25.12.15.
읽는시간 0

"금중대,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의 하나로 정착시켜야"

스웨덴 중앙은행 부총재 "금리 전망경로, 1년 시계에서 시장 기대와 일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포워드 가이던스의 정교화와 정성적 소통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의 조건부 성격과 정책 판단의 맥락을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시장의 과도한 확신이나 오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신 위원은 15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통화정책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금리경로의 구체적 정보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지만 정책 신뢰성과의 균형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대외 불확실성이 크고 경제전망 오차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는 포워드 가이던스가 '조건부'라는 점에 대한 시장의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더 발전시켜 정책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고도 덧붙였다.

한은은 작년 7월부터 1년 이내 시계에서 2개 또는 3개의 전망치를 제시하는 방식의 조건부 금리전망 모의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신 위원은 금융안정 목적의 대출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은행이 보유한 대출채권을 상설대출의 적격담보로 인정하고, 수신 규모가 크고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을 대출 제도 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해 한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위원은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을 한국 여건에 맞는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의 하나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정정책 목표를 위한 프로그램은 축소하거나 폐지하되, 보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두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안나 사임 스웨덴 중앙은행 부총재는 은행이 2007년부터 정책금리경로를 공개해오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1년, 2022년과 같이 전망경로가 시장의 기대와 괴리되는 사례도 있었지만, 1년 정도의 단기 시계에서는 시장의 기대와 밀접하게 일치했다고 평가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경로는 실물경제 전개상황을 고려해 향후 3년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수렴해 나가도록 하는 정책금리 수준을 보여주는 경로다.

은행의 금리경로는 실무진(staff)의 추정한 단순 예측치가 아닌 이사회 다수의견을 반영해 결정되는 수치다. 약속이라기보다는 새로운 경제충격이 발행하면 수정되는 조건부 가이던스다.

사임 부총재는 또한 정책금리 전망을 보완하고자 대안시나리오를 오랫동안 내부적으로 활용해왔고, 2023년부터 외부에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안시나리오는 여러 경제충격, 모델링 가정, 그에 따른 정책금리 경로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집행위원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리스크와 정책반응함수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사임 부총재는 설명했다.

그는 운영경험에 종합해 볼 때 금리경로와 대안시나리오가 정책 반응함수를 설명하는데 필수적이며, 긍정적 효과가 부정적 영향보다 더 컸다고 평가했다.

신성환 한은 금통위원

smjeong@yna.co.kr

정선미

정선미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