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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카드사, 사업자대출 금리 인하 방안 고민해야"

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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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신금유업 전망 및 재도약 방향

[촬영: 허동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카드사들이 사업자 대출 금리 인하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15일 '2026 여신금융업 전망 및 재도약 방향'이라는 주제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4회 여신금융포럼 축사를 통해 "금융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카드사는 카드회원과 가맹점을 연결하는 지급·결제 인프라로서 다른 금융회사와 차별화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사업자 대출에 가맹점 매출 추이·가맹점 주 카드사용 패턴 등을 활용해 대출 금리를 인하하거나 가맹점 대금지급주기를 단축하는 상생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이스피싱, 카드깡, 수수료 전가 등 PG 하위가맹점의 탈법적 카드결제를 방지한다면 대출금리 인하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권 부위원장은 "캐피탈사의 경우 자동차 등 기존 영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영업관행을 지양하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산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신기술금융사도 신기사의 역량이 필요한 은행권 대출과 주식 상장 전까지 단계별 모험자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의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유창우 비자(VISA)코리아 전무는 "최근 해외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카드사의 본질적 역할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며 "비용이나 속도, 프로그래머블 머니 결제 등 블록체인의 기술적 강점과 전통적 카드 결제가 가진 범용성·편의성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유 전무는 "스테이블코인이 확산하더라도 기존 결제망과의 연계는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결제망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역량이 카드사가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유 전무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 구축 시 초기 파트너십 확보가 중요하다"며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존 결제망에 안정적으로 연동하고 운용할 수 있는 역량 내재화도 관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캐피탈 업권은 소비자금 공급 위주의 전통적 역할에서 탈피해 생산적 금융의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기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서 교수는 "생산설비 리스 비중 확대, 혁신기업 운전자금 및 성장자금 지원, 공급망 금융 참여, 건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특히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서 기계·설비리스 상품을 강화하고 기술평가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성민 가천대 교수는 '기술혁신과 성장금융의 결합 모델'이라는 발표를 통해 "벤처캐피털(VC) 중심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가 혁신기업의 자금 조달 제약을 해소할 수 있다"며 "신기술금융사의 과도한 초기 창업자 연대책임 부과 제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자금공급 방식 다양화 및 투자대상 합리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외부자금·해외투자 규제 합리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금일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금융당국, 국회,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규제 혁신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여신금융업계가 실물 경제의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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