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美 국채가 동반 강세…30년물 일부 되돌림

25.12.15.
읽는시간 0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MP)으로 단기물 금리는 꾸준히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30년물 금리도 급등분을 일부 되돌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22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40bp 하락한 4.17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90bp 내린 3.51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30bp 떨어진 4.835%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66.3bp에서 65.8bp로 소폭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연준은 지난 12일부터 월간 총 약 400억달러 규모로 재정증권(T-bills·만기 1년 이하 국채)을 매입하는 RMP를 개시했다. 필요할 경우 매입 대상은 잔존 만기가 3년인 국채로까지 확대된다.

이와 별도로 주택저당증권(MBS)의 만기 상환 원금을 재투자하는 차원의 재정증권 매입도 한 달 동안 약 144억달러 규모로 시행된다.

연준이 RMP를 시작하면서 사실상 단기물 시장에 양적완화(QE)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단기물 국채시장에선 매수 우위 심리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중장기물 금리는 오히려 RMP가 시작되면서 지난주 말 강하게 상승했다. 12일에 30년물 금리는 7bp가량 튀어올랐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단기물 국채금리가 눌리면서 중장기물 금리가 물가 불안을 더 강하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중장기물 금리는 12일의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며 조정을 거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미뤄졌던 주요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되는 만큼 숨을 고르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10월과 11월 비농업 고용 수치, 11월 실업률이 발표된다. 미국 소비를 가늠하는 소매판매 10월치도 공개된다.

18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나온다. 중장기물 구간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는 만큼 CPI가 예상보다 더 끈적하면 국채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질 수 있다.

쿠도트레이드의 콘스탄티노스 크리시코스 전략가는 "고용 지표가 약세를 보일 경우 내년 기준금리가 여러 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커질 것"이라며 "이는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에 지속적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진정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