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거래소 중 하나인 나스닥이 거래시간을 23시간으로 늘려, 사실상 24시간 거래 체제 구축에 나선다.
나스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거래시간 확대 도입 관련 서류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의 이번 SEC 서류 제출은 주 5일, 24시간 거래 체제 도입을 위한 첫 공식 절차가 된다.
앞서 지난 3월 나스닥의 탤 코언 사장은 규제 당국과 논의를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에 주 5일 무중단 거래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스닥은 현재 주 5일, 하루 16시간 운영되는 주식 및 상장지수상품(ETP)의 거래시간을 23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3시간 체제로 전환되면, 나스닥은 두 개의 거래 세션을 운영하게 된다.
주간 세션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4시에 시작해, 오후 8시에 종료된다.
이후 거래 정산과 시스템 테스트, 유지보수를 위한 1시간 휴장이 이어지며, 야간 세션은 오후 9시 시작해 다음 날 오전 4시에 종료된다.
주간 세션에는 기존의 프리마켓과 정규장, 애프터마켓이 포함되며, 야간 세션에서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체결된 거래는 다음 거래일 거래로 간주된다.
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거래 주간은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작해 금요일 오후 8시(주간 세션 종료 시점)에 끝난다.
미국 야간 시간 거래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24시간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장외 거래 플랫폼이나 대체거래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나스닥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은 전 세계 상장 기업 시가총액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 미국 주식에 대한 해외 보유액은 17조 달러에 달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kpho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