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해양수산부가 4조5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해외 물류 거점 확보에 나선다.
해수부는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발표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해외 공공지원 물류 인프라를 현재 9개에서 40개로 확충하고, 해외 항만 터미널 10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글로벌 50위권 내의 물류 기업은 3개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우선 해외 터미널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 투자 펀드'를 조성해 해외 터미널의 지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에너지, 곡물 등 전략 화물의 경우 해외 벌크 터미널 확보를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해외 투자처를 발굴하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항만공사 등이 공동사업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우리 기업이 보유한 해외 컨테이너 터미널은 12개에서 7개로 감소해 주요 해상운송 경로 내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해수부는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터미널 운영을 전담하는 'K-GTO(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1조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연료 인프라 펀드를 활용, 국내 노후 터미널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핵심 원자재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전(全)주기 지원체계 마련
해수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는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해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로 했다.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 중 중소·중견 기업의 이용 수요가 높은 블라인드 펀드 규모는 2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기업의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재정 당국에서 조성한 '공급망 안정화 기금'에서 지원 가능한 물류 분야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공공 기관(해양진흥공사, 항만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물류 기업 등이 분기별로 참여하는 K-물류 협의체(TF)를 상시 운영체계로 개편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항만공사별 해외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4개 항만공사가 합동으로 해외투자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불확실한 물류 환경에 있어 해외 물류거점 확보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적인 과제"라며 "이번에 마련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전략'을 바탕으로 우리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입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해양수산부]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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