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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이후 '반짝' 증가한 서울 전세 매물 다시 감소

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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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정부의 10·15 대책 이후 반짝 증가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이 최근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1월 14일 2만6천335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6일 기준 2만4천321건으로 2천14건(7.6%)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일인 10월 15일 2만4천369건이었다. 대책 발표 이후 한 달 사이 2천건가량 증가했다가 다시 10월 수준으로 내려왔다.

전문가와 기관들은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전세 매물이 줄어들 수 있다고 꾸준히 경고해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달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주요 내용과 과제' 보고서에서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으로 주택 대출을 받아 갭투자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차단됐다"며 "전세 공급을 담당하던 투기적 투자가 차단됨으로써 전세매물이 감소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11월 전세 매물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 "계절적 이슈를 고려해야 할 것 "이라며 "가을의 이사철 등 전세 유통 매물의 갱신권이 다 끝났다든지 하는 임대차 시장 흐름 속에서 매물량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11월의 반짝 증가를 제외하면 전세 매물 감소는 중기적 추세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025년 1월 1일 3만1천814건이었다가 16일 2만4천321건을 기록하면서 23.5%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인터넷 매물)

[출처 : 아실, 연합인포맥스]

반면 서울 전세 가격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보다 0.63% 올라 작년 8월(0.81%) 이후 1년 3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세는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며 "정주 여건이 양호한 학군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그동안 전셋값은 매매 가격보다 덜 올라 내년에는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며 "매매 가격과의 갭을 메우려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랩장은 "전셋값이 오를 수록 갱신권을 많이 쓰면서 신규로 출회되는 임대차 매물은 줄게된다"며 "전세 매물이 감소하면서 가격도 오르는 상황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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