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 위에서 움직이면서 2년 연속 연말 종가가 1,400원대에 찍힐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일별 거래종합(화면번호)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정규장 종가 기준 1,472.50원, 야간 연장거래 기준 1,472.30원에 연말 종가를 형성했다.
올해에도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를 찍으면 '2년 연속 고환율' 연말종가를 보게 된다.
연말 장세로 접어든 달러-원 환율은 1,460~1,470원대 레인지에 머무르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레벨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264.50원, 1,288.00원에 연말종가를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2024년 1,400원대 연말종가는 계엄선포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등 정치적 변수의 영향이 컸다.
올해는 국내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와 대미 투자와 관세 등 무역 통상환경 변화의 영향이 달러-원 환율 1,400원대를 떠받쳤다.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평균환율은 1,298.76원, 3년 평균 환율은 1,359.00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올해 12월 환율 수준은 현저히 높다.
아울러 국내 주요 은행의 12월 환율 전망치는 평균 1,425~1,477.50원까지 열려있다.
다만, 올해 연말 종가까지는 아직 10거래일이 남아있다.
남은 기간 동안 달러-원 환율이 반락할 여지가 있지만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달러-원 환율 상승 기대가 줄어들었지만 2년 연속 1,400원대 연말 종가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실물량이 나와서 크게 오퍼 주체가 생기면 환율이 하락할 수 있고,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상당히 안좋게 나와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가능성이 좀 더 확실히 많아지면 환율이 1,470원선 아래에서 연말 종가를 기록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국내 채권시장도 안정되지 않은 상태고,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돌아서지 않는 이상 1,460~1,470원대 부근에서 연말 종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1,400원 밑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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