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악화했던 주택사업자의 경기 전망이 소폭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1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대비 8.8포인트(p) 상승한 74.7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영향으로 전월보다 20.7포인트 하락한 65.9를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 다소 개선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0~85미만은 하강국면, 85~115미만은 보합국면, 115~200미만은 상승국면을 나타낸다.
수도권은 20.4포인트 상승해 84.5로 전망됐고, 비수도권은 6.2포인트 상승해 72.5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23.3포인트 오른 95.0을 기록했고 인천과 경기도 각각 21.7포인트, 16.6포인트 오르며 79.3과 79.4를 나타냈다.
인천의 경우 지난 10월에 주택 매매 가격이 1년 만에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고 송도 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는 대책 시행 후 한 달간 거래량이 약 20% 증가했다. 화성, 구리, 수원 권선 등 경기 일부 지역 역시 풍선효과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
주산연은 10·15 대책 시행 직후에는 규제 강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장이 위축됐지만 한 달 만에 반등하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주산연은 "강력한 대출 규제와 규제지역 지정,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으로 거래량 자체는 아직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면서도 "서울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송파·동작·영등포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업자들의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6.2포인트 상승한 72.5로 전망됐고 광역시는 4.6포인트 상승해 78.4로 전망됐고 도지역도 7.4포인트 상승해 68.1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비수도권에서도 지수가 동반 상승했고 이는 10·15 대책 이후 가격 조정이 마무리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12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4.6포인트 하락한 68.8로 전망됐고 자재수급지수는 2.0포인트 하락한 94.6으로 조사됐다.
[출처:주택산업연구원]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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