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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일화 꺼낸 李대통령 "MB, 칭찬하더니 다음해 빨갱이로 몰더라"

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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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회적 기업에 현금지원…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공공부문에서 수의계약으로 업무를 위탁하거나 물품을 주문할 때 사회적 기업을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회적 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성남시장 시절 시민 주주 기업에 위탁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청소대행업의 경우 사실상 부패 구조로 돼 있다"며 "청소 업체가 열 몇 개가 되는데 그 대행 회사의 권리금이 20억∼30억원에 달하더라. (그래서) 성남시 청소업체를 선정할 때 기존 관행에 따르지 않고 사회적 기업과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는 협동조합이 없어서, 청소노동자들이 주주인 시민 주주 기업에 위탁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무회의 자리에서 제가 성남시장인 줄 모르고 성남시 사례를 칭찬했다"며 "그러더니 다음 해에는 입장을 바꿔 (해당 청소업체에) 민주노동당 소속이 있다면서 '종북의 자금줄'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종북 빨갱이'로 몰려 검찰 소환조사까지 받았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회적 기업을 지정해 현금지원을 해주기도 했다"며 "그래서 제가 당시에 '이재명이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고정간첩)'이라고 말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 구성원 간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는 경제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동조합·문화예술·돌봄·의료·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할 방안들을 연구해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책 실행이) 너무 천천히 해서 하는지 마는지 알 수 없게 되거나 혹은 제한된 임기 때문에 진행하다가 중단하게 되는 것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속도감 있는 이행을 강조했다.

국무회의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세종=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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