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식 증여세 납부하고 신사업 투자에 활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452260] 부사장이 한화에너지 지분 20%를 외부에 매각했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사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회사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사장은 이날 각각 한화에너지 지분 5%와 15%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자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와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등 재무적 투자자(FI)다.
매각 대금은 약 1조1천억원이다. 이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지분 100% 가치는 약 5조5천억원이다.
기존 한화에너지 지분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50%,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25%를 가지고 있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000880]의 최대주주(22.16%)이기도 하다.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 대금을 증여세 납부와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3월 세 아들에게 ㈜한화 지분 11.32%를 증여한다고 발표했다.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4.86%, 3.23%, 3.23%씩을 받았다. 증여 발표 당시 한화는 삼 형제가 내야 할 증여세가 약 2천218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주가 흐름을 고려할 때 이보다 금액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화그룹은 이번 지분 거래로 한화에너지가 중장기적인 기업공개(IPO)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는 2000년대 후반 여수와 군장 열병합발전소로 출범했다. 현재는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 팩토리 설루션, 공장 자동화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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