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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한 아델, 1조5천억 규모 기술 수출 '잭팟'

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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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에 ADEL-Y01 라이선스 아웃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사 아델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에 대한 전세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최대 10억4천만 달러(약 1조5천300억 원)에 달한다. 아델은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Upfront Payment)으로 8천만 달러(약 1천180억 원)를 받는다.

향후 개발·상업화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잔여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제품 상용화 이후에는 순매출액에 연동된 단계별 로열티를 최대 두 자릿수 비율까지 수령할 권리를 갖는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규모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 계약 사례 중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이는 아델의 신경질환 연구와 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뜻이다.

ADEL-Y01은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핵심 원인으로 여겨지는 비정상 타우(Tau) 단백질만을 정밀하게 선택적으로 표적해 제거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타깃 발굴부터 후보물질 선정, 유효성 검증, 비임상 시험 및 임상 시료 생산 등 개발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후 2020년부터 오스코텍(Oscotec)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해 현재 미국 FDA의 IND 승인 아래 글로벌 임상 1상(First-in-human study)을 진행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아델에 투자한 기관투자자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 투자 전문 심사역인 김현기 상무가 아델을 최초로 발굴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김 상무는 "아델은 국내에서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비전과 연구 결과를 가진 회사로 시장의 어려움 속에도 3차례의 투자와 인력, BD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었다"며 "CNS(중추신경계) 분야에서도 플랫폼 기반이 아닌 특정한 타깃을 가진 파이프라인이 충분히 기술수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포트폴리오 가운데 약 25%가 바이오 섹터다. 큰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 아델,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넥스아이 등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수 모드에 들어가 향후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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