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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급변동 후 보합권 혼조…비농업 고용 둔화 여파

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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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고용 둔화를 가리켰으나 예상치는 웃도는 등 엇갈린 신호를 보내면서 채권시장도 급변동 후 보합권에서 방향을 찾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6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60bp 오른 4.18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60bp 하락한 3.50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40bp 오른 4.866%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67.4bp에서 68.6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6만4천명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4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10월 신규 고용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고용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10만5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 또한 11월에 4.6%로 상승했다.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지만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1만9천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고용시장의 둔화 흐름은 확연해졌다. 다만 시장 예상보단 양호했다는 점에 채권시장도 뚜렷하게 방향은 잡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년물 금리는 비농업 고용 발표 직후 장중 4.135%까지 내려갔다가 4.19%까지 상승한 뒤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2년물 금리는 발표 직후 3.575%까지 올랐다가 3.454%까지 내려간 뒤 마찬가지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셧다운으로 고용 통계 집계가 어려웠던 점은 이번 지표에 대한 신빙성을 낮추는 요소다.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산출하는 미국 노동통계국(BLS)도 일부 핵심 고용 데이터가 10월에 제대로 집계될 수 없었다며 "평소보다 오류가 약간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케이 헤이그 글로벌 채권 부문 공동 총괄은 "데이터 차질을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늘 보고서에 큰 비중을 둘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보고서는 정부 셧다운으로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며 노동 시장 건전성을 가늠하는 데 평소보다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소비를 가늠하는 소매판매 10월치도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미국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326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보합이자 5개월래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 0.1% 증가도 밑돌았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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