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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S&P PMI 예비치, 제조·서비스 모두 둔화…물가 압력은↑(상보)

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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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PMI 52.9·제조업 PMI 51.8…모두 예상치 하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경제가 12월 들어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물가 압력은 다시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활동은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성장 속도는 6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으로 떨어졌고 신규 수요 흐름도 눈에 띄게 둔화했다.

[출처 : S&P 글로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9를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월의 54.1 대비 1.2포인트 떨어지며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8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2와 11월 확정치 52.2를 밑돌았다. 제조업 생산지수도 53.0을 기록하며 3개월래 최저치를 찍었다. 11월 수치 54.4와 비교해도 1.4포인트 둔화했다.

PMI는 50을 웃돌면 전월 대비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S&P 글로벌은 12월에도 미국 기업 활동이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성장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성장률은 6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신규 사업 유입 증가폭은 20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서비스업 수요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했다.

서비스 부문의 신규 사업 성장률은 20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제조업에서는 신규 주문이 소폭이지만 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물가 상승 압력은 다시 강해졌다. 12월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은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서비스업 비용 상승률은 3년여 만에 가장 가팔랐으며 제조업에서도 투입 비용 상승세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비용 증가는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고, 팬데믹 이후 가격 급등기였던 202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

제조업의 경우 경쟁 심화로 가격 전가 속도가 둔화됐으나 서비스업에서는 2022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보고됐다.

S&P 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PMI 예비치는 최근의 경제 성장 국면이 점차 동력을 잃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4분기 연율 기준 성장률은 약 2.5%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성장세는 두 달 연속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업에서는 신규 업무 유입이 거의 정체 상태에 가까워졌고, 제조업에서는 1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주문이 감소했다"며 "비용 상승 압력이 2022년 말 이후 가장 크게 뛰었고 관세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12월 합성 PMI 산출지수는 53.0으로 11월보다 하락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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