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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트럼프 관세도 못 살린 美 제조업 고용…7개월 연속 감소

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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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고용자수 2022년 3월 이후 최저…교육·보건서비스 위주 고용 창출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미국 제조업 고용은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11월 제조업 고용은 전월대비 5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고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지난 4월에는 보합을 나타냈고, 다음 달인 지난 5월(-1만1천명)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7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제조업 부문의 총 고용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11월 1천269만7천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3년 8개월 만의 최저치다.

제조업 고용은 팬데믹 충격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되던 국면인 2022년까지 강한 반등을 보인 뒤로는 대체로 침체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제조업 고용이 늘어난 달은 지난 2월(+8천명)과 3월(+1천명)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이 제조업 고용에 오히려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8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S&P 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이 다시 관세 탓으로 광범위하게 지목되고 있으며, 초기에는 제조업에 미쳤던 영향이 이제는 점점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번지면서 감당 가능성(affordability) 문제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팬데믹 사태를 겪은 뒤 미국의 전체 비농업 고용 증가폭은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교육 및 보건서비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 창출이 이 부문에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11월 교육 및 보건서비스 고용은 전월대비 6만5천명 늘어나며 전체 섹터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교육 및 보건서비스 고용은 지난 2022년 1월(-1만8천명)을 마지막으로 줄어든 적이 없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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