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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준, 인플레 관한 신뢰성 위기 우려"

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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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리면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적 기조로 이동하게 된다며 이는 경제 성장을 자극하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도 다시 급등할 위험이 있다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스틱은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은 홈페이지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신뢰성이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제목의 에세이를 공개했다.

게시글에서 보스틱은 "연방기금금리의 추가 인하가 초래할 통화정책의 중립 이하, 혹은 완화적 영역으로의 이동은 이미 높은 수준에 있는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키고 기업과 소비자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흔들 위험이 있다"며 "현재로선 내가 감수하고 싶은 위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스틱은 미국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엔 동의하면서도 뚜렷한 침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신 그는 현재 나타나는 일부 변화는 신기술의 등장, 이민 변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노동력을 과도하게 확보했던 기업들의 인력 재조정 등 구조적 변화에 대한 경제의 반응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보스틱은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연준의 연간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빨라도 내년 말쯤 돼야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르면 2026년 중후반 이전까진 물가 압력이 완화할 것이라는 신호는 거의 없다"며 "내년 말에도 물가상승률이 2.5%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보스틱은 이같은 상황이 연준의 신뢰성을 위협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5년간 지속되면 대중이 신뢰를 잃게 될지, 6년이면 어떨지,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우리가 아는 것은 신뢰성이 효과적인 통화정책의 초석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보스틱은 내년 2월 말 은퇴할 예정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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