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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4년여來 최고' 실업률 주목+심상찮은 유가 급락

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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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비농업 고용 증가폭 '6만4천명' 예상 웃돌아…실업률은 4.6%로 상승

WTI, 4년10개월래 최저…기대 인플레 하락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의 중간 영역이 좀 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 11월 고용보고서가 뒤늦게 발표된 가운데 예상을 웃돈 고용 증가폭보다 실업률의 상승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로 급락한 점도 국채가격 상승을 거들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3.40bp 내린 4.148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4790%로 같은 기간 2.9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230%로 2.90b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7.40bp에서 66.90bp로 다소 축소됐다.(불 플래트닝)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내림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잇달아 나오는 미국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한동안 갈피를 잡지 못했다.

뉴욕 오전 8시 15분 고용정보기업 ADP는 지난달 29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고용 예비치는 주당 평균 1만6천25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민간고용은)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뒤 11월 후반부 2주간 연달아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채용의 반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15분 뒤 11월 고용보고서와 10월 소매판매가 동시에 발표됐다. 10년물 금리가 순간적으로 4.1350%까지 하락한 뒤 튀어 오르는 등 모든 구간에서 한바탕 요동이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6만4천명 증가했다. 4~5만명 증가를 점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함께 발표된 10월 수치는 정부 고용의 급감(-15만7천명) 속에 10만5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9월 합산 고용은 3만3천명 하향 수정됐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4.6%로 지난 9월 대비 0.2%포인트 상승, 지난 2021년 9월(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실업률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예 발표되지 않았다.

11월 실업률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시된 올해 말 전망치 4.5%(중간값 기준)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FOMC 참가자들의 자연실업률 추정치 4.2%를 0.4%포인트 웃돈다.

애넥스웰스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4.6%까지 올랐으므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비둘기파들은 자신들이 다소 옳았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 "1월 금리 인하는 가능성이 작지만, 3월 금리 인하는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FHN파이낸셜의 윌 콤퍼놀 매크로 전략가는 "오늘 발표에서 얻을 수 있는 신호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업률이 4.6%로 상승했다는 것이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노동통계국(BLS) 보고서를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11월 실업률의 오차범위가 높아졌다는 기술적 주석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미 상무부에 따르는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보합(0.0%)에 머물렀다. 0.1% 증가를 점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다만 핵심 소매판매(컨트롤그룹)는 전월대비 0.8% 증가하며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핵심 소매판매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것으로,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미 국채 장기금리는 오후 장으로 가면서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한때 3% 넘게 급락한 가운데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도 내리막을 걸었다.

이날 WTI 1월물은 최근 월물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WTI는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밀리는 동안 총 3.19달러(5.46%) 빠졌다.

10년물 BEI는 한때 2.23% 부근까지 낮아졌다. 지난달 하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후 장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명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를 오는 17일 면접할 예정이라는 한 외신의 보도가 전해졌다. 해당 보도에 2년물 금리는 순간적으로 살짝 고개를 드는 반응을 보였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8분께 연준이 내년 1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24.4%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75.6%로 훨씬 높았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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