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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이틀째 소폭↓…'잡음 섞인' 고용 소화 속 낙폭 축소

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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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용 증가폭 예상 웃돌았지만 실업률은 4.6%로 상승…4년여래 최고

"트럼프, 월러 수요일 면접" 보도에 DXY 레벨 높이기도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뒤늦게 발표된 11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는 가운데 달러는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고용보고서는 셧다운에 따른 조사 차질로 잡음이 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다수 나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798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5.257엔 대비 0.459엔(0.296%) 하락했다.

달러-엔은 뉴욕 장 초반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에는 154.40엔 부근까지 밀리면서 지난 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488달러로, 전장 1.17496달러에 비해 0.00008달러(0.007%) 내렸다. 엔화의 상대적 강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1.85엔으로 전장 182.43엔에서 0.580엔(0.318%)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98.298보다 0.076포인트(0.077%) 하락한 98.222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한때 97.868까지 밀린 뒤 반등했다. 달러인덱스가 98선을 밑돈 것은 지난 10월 초순 이후 처음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6만4천명 증가했다. 4~5만명 증가를 점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함께 발표된 10월 수치는 정부 고용의 급감(-15만7천명) 속에 10만5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9월 합산 고용은 3만3천명 하향 수정됐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4.6%로 지난 9월 대비 0.2%포인트 상승, 지난 2021년 9월(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실업률은 셧다운으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예 발표되지 않았다.

고용보고서와 동시에 발표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보합(0.0%)에 머물렀다. 0.1% 증가를 점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고용정보기업 ADP는 지난달 29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고용 예비치는 주당 평균 1만6천25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주째 플러스를 보인 것으로, 그보다 앞선 4주간은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다.

BNY멜론의 존 벨리스 매크로 전략가는 고용보고서에 대해 "데이터는 엇갈렸다"면서 "고용 측면에서 다소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고 예상보다 약간 좋았지만, 크게 나아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정적인 것은 실업률이 4.4%에서 4.6%로 상승했다는 점인데, 이는 1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린시펄글로벌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오늘 고용 데이터를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면서 "데이터 왜곡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강화된 이민 정책은 11월 비농업 고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예상보다 큰 폭의 실업률 상승은 연준 내부에 점진적인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제했다.

오후 장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명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를 오는 17일 면접할 예정이라는 한 외신의 보도가 전해졌다. 해당 보도에 달러인덱스는 98.29 부근까지 레벨을 보이기도 했다.

연준 안에서 시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히는 월러 이사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적임자로 꼽혀왔다. 연준 독립성 침해 우려와도 가장 거리가 먼 후보로도 평가된다.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270달러로 전장대비 0.00520달러(0.389%)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341위안으로 0.0095위안(0.135%) 낮아졌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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