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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관리들, 해싯 연준 의장 임명에 의구심"(상보)

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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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임명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16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행정부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리들은 해싯 위원장이 대통령의 정책을 대변하는 공개적인 메시지 전달자 역할만 했을 뿐, 정책 결정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점이 그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기에 중앙은행 총재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NEC의 목록을 살펴보면, 그들이 거기서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해싯이 무역과 규제 완화, 기타 핵심 분야에서 제한적인 영향력만 행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해싯은 언론에 항상 모습을 드러내며 대통령을 적절하게 옹호하고 있는데, 이는 대통령에게 가치 있는 일"이라면서도 "연준 최고위직에서 뛰어난 소통 능력을 갖추는 것은 연준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 바라는 자질을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해싯은 지난 4월 2일 대통령이 수십 개국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무역 정책을 발표하며 세계 시장을 혼란에 빠트릴 때 방관자였다"고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그를 비판하거나 지지하는 사람들 모두 그가 금융에서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 구상에 대해 제시한 의견은 정책의 잠재적 영향에 대한 조언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는 일반적으로 NEC 위원장의 역할인 결과 조율과는 거리가 멀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대통령은 지난 주말 한 인터뷰를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후임으로 해싯이나 전 연준 이사인 케빈 워시를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대통령 참모 중 일부는 해싯의 폭넓은 연구 경력을 칭찬하면서도, 연준 의장 자리는 경제학적 역량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정부 전반의 경제 정책을 조율하는 NEC 위원장처럼 연준 의장의 임무는 서로 다른 의견들 사이에서 정책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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