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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점점 멀어져 간다…연준의 '완전고용' 목표

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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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실업률, 4년여래 최고…FOMC 성명서 "낮게 유지됐다" 이미 빠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양대책무 중 물가안정에 대해서는 2% 인플레이션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있지만 완전고용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다. 연준은 "광범위한 노동시장 지표들을 고려한다"는 원칙만을 세워두고 있다.

하지만 완전고용 여부를 판단하는 잣대로는 실업률이 가장 널리 쓰이는 게 사실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분기 경제전망에 실리는 노동시장 지표도 실업률이다.

1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1월 실업률은 4.6%로 지난 9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21년 9월(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실업률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예 발표되지 않았다. 실업률은 지난 6월 최근 저점(4.1%)을 찍은 뒤 0.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주 12월 FOMC는 성명에서 실업률을 "9월까지 소폭 상승했다"로 기술했다. 10월 성명에 담겨있던 "낮게 유지됐다"는 문구가 빠진 것으로, 실업률에 대한 연준 내부의 인식이 변했음을 시사한다.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목표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평가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실업률과 FOMC 참가자들의 자연실업률 추정치 간 격차를 측정하는 것이다. 중립금리와 상응하는 개념인 자연실업률은 인플레이션을 가속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실업률을 가리킨다.

12월 FOMC 경제전망에서 자연실업률 추정치(중간값 기준)는 4.2%로 유지됐다. 11월 실업률은 자연실업률을 0.4%포인트 웃도는 셈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8월(4.3%)부터 자연실업률 추정치를 웃돌기 시작했다. 팬데믹 사태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되던 국면인 2021년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FOMC 경제전망에 따르면 실업률은 내년 말(4.4%)까지 자연실업률 추정치보다 높게 유지되고, 2027년 말에는 자연실업률 추정치와 같아지게 된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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