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뱅가드가 향후 10년간 미국 주식 가격이 연평균 3.5~5.5%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16일(현지시간)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는 전했다.
이런 전망치는 S&P500의 장기 연평균 수익률인 약 1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로,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준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그러면서 뱅가드가 예상하는 연간 인플레이션율 1.5~2.5%를 감안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고, 향후 10년간 기대되는 미국 국채 연평균 수익률 3.8~4.8%보다 크게 나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뱅가드는 미국 성장주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2.3%에서 4.3%의 수익률에 머물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뱅가드는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도 기업 이익 증가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의 장기 전망은 어둡다는 확신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뱅가드는 미국 가치주의 경우 향후 10년간 연평균 5.8%에서 7.8%의 수익률을 올리며 숨은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랠리(상승세)에서 대체로 소외된 미국 중·소형주가 향후 10년간 연평균 5.1~7.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시장에 대해선 다소 낙관적인 시각이다.
뱅가드는 앞으로 10년간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시장에서 연평균 5.2~7.2%의 수익률을,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는 연평균 4.9~6.9%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뱅가드는 "밸류에이션은 단기 또는 중기적인 성과를 예측하는 데 있어선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포트폴리오 배분을 변경하는 주요 이유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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