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가격·환율 흐름과 관련한 리스크 잠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1월 전망대로 2% 근방에서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한은은 17일 하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높은 오름세를 이어온 농축수산물 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석유류 가격도 점차 하락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근원물가는 내년에도 2% 근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다만 "높아진 환율 수준의 지속 가능성, 농축수산물가격 관련 불확실성이 상방리스크로, 글로벌 원유 초과공급, 정부 물가안정대책 강화 등이 하방리스크로 잠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수요 측면에서는 내수 회복을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심리호전과 소비진작정책 등으로 3분기에 전기대비 큰 폭 개선되었고, 앞으로도 가계 실질소득 개선, 확장재정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그러나 기저효과, 신제품 출시효과 축소 등으로 증가세가 일시 둔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공공요금 조정이 물가에 상방압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올해 11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일부 축소됐고, 누적된 원가 부담은 공공요금 인상 압력이 될 수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공급 측면에서 물가 상승 요인도 잠재해있다.
농축수산물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점,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 수준까지 높아진 점 등이 리스크 요인이다.
국제식량가격은 곡물가격은 하락했으나, 육류가격은 완만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은 인공지능(AI) 산업 가속화에 따른 수요 급증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1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2.1%로 지난해에 비해 둔화했다.
최근 2.4%까지 높아진 것은 "여행 관련 서비스가격 일시상승,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고환율로 인한 석유류가격 상승 등이 작용"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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