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사업경쟁력 강화…분쟁 모니터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11조원에 달하는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한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중기적으로 잉여현금창출이 제한되고 재무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나신평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이렇게 밝혔다.
투자 기간이 2029년까지 걸쳐 있고 미국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예고된 만큼 단기적으로는 재무부담이 크지 않지만, 사업이 진행될수록 영향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나이스신용평가]
나신평은 "고려아연이 (현지법인에) 지급보증한 차입금이 사업 진행과 함께 순차적으로 실행될 예정이어서 제련소 건설 완공 시점까지는 고려아연의 잉여현금창출이 제한되고, 차입부담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나신평은 고려아연의 외형 확대 추세와 우수한 영업수익성 및 현금창출력을 감안하면 재무부담 확대 폭을 일정 수준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9월 말 연결 기준 고려아연의 부채비율은 96.3%, 순차입금의존도는 23.6%였다. 나신평과 한국신용평가는 고려아연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나신평은 미국 제련소 투자로 고려아연의 미국 내 사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신평은 "향후 AI(인공지능)와 전기차, 배터리 등 시장 확대에 따라 미국 내에서 비철금속 및 핵심광물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일 전망인 점을 감안하면 외형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나신평은 영풍[000670]·MBK파트너스가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현 경영진과의 지배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투자 진행 과정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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