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5극 3특 성장엔진 선정…반도체·배터리 클러스터 예상
(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산업부가 생긴 이래 지역 성장이 첫 번째 과제로 발표된 것이 처음일 것이다. 지역 성장과 산업 연계, 이게 경제성장의 가장 우선순위가 된다는 심정에서 준비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7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사후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만큼 지역 성장에 심혈을 기울였다. 내년에 '파격'이 부족하다고 할 정도로 지원해 각종 지역 맞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내놨다.
산업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지방위원회 의결을 통해 5극 3특 '성장엔진'을 선정한다. 주력산업과 신산업을 포함하되, AI(인공지능)·미래모빌리티는 모든 권역에 적용할 방침을 정했다. 기업과 소통하고 관계부처·지방정부 협의를 거치게 된다.
성장엔진에 선정되면 범정부 '5종 세트(규제·인재·재정·금융·혁신)'로 지원받을 수 있다. 권역별 규제프리존이 넓어지고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이 도입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준에 준하는 기업투자 지원금을 고려한다.
김 장관은 "IRA가 514조원인데, 마음 같아서는 그중의 10%라도 쓰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해왔던 기업 유치해왔던 것들과는 다르게 가겠다"고 언급했다.
[출처: 산업통상부]
산업부 계획대로 되면 메가 권역별로 첨단산업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지역별 주력 산단을 AI·로봇 기반 M.AX(제조AX(인공지능 전환)) 클러스터로 전환한다.
권역별로 5극 3특과 연결해 첨단산업 벨트를 꾸리는 것이 목표다. 수도권 반도체 생태계를 광주-부산-구미로 확장하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를 구상했다. 더불어 패키징 등 유망 분야를 지역 여건에 맞게 '특화 클러스터'로 만든다. 광주에 반도체 첨단패키징 클러스터, 부산에 전력반도체 생산 허브, 구미에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충청-영남-호남을 잇는 배터리 '트라이앵글'도 추후 기대된다. AI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광주에 생긴다. 충남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한 첨단 연구원을 선보이고, 대구에서는 AI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초원료(니켈·리튬) 생산을 위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하는 수순을 짰다.
김 장관은 "성장 5종 세트를 기대해주시고 이걸 해내지 않으면 5극 3특이 안 된다"며 "지역 특성에 맞게끔 기업을 유치하도록 발상을 전환하고 파격이 부족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각하는 부분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산업통상부]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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