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내 대표적인 진보 진영 정치인으로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더스 의원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에서 "AI 데이터 센터 건설에 대한 전국적인 유예 조치를 추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는 민주주의가 변혁적인 변화에 발맞춰 나갈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의 혜택이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AI를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라고 이야기하면서도, AI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입법자와 시민들이 따라잡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빅테크들은 올해 수천억 달러를 AI 자본 지출에 투자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은 AI 붐의 핵심 기반이 되는 칩, 서버, 데이터 센터에 투입됐다.
샌더스 의원은 "AI 투자 과정이 너무나 빠르게 진행돼 속도를 늦춰야 한다"며 "AI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에는 소수의 억만장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부유한 기술 거물들의 지원,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가능성, AI가 인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등을 AI 데이터센터 중단 필요성의 근거로 들었다.
AI에 대한 회의론은 미국 의회에서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AI 거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고, 다른 의원들은 미성년자의 AI 챗봇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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