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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외화자금시장 달러 유동성 늘도록 규제 완화…오늘 중 발표"

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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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원화 약세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환율 상승 기대심리로 수급 불균형"

주요 수출기업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12.16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외화자금시장의 달러 유동성이 좀 늘어날 수 있도록 국내 금융회사나 수출 기업,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마 오늘 안에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현재 원화 약세는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서 과도하게 벌어진 거 아니냐고 생각한다"며 "시장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9월부터 11월 사이 미국 달러가 강세가 되는 상황이었고 거주자의 해외 투자도 있었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것도 있고 또 일본의 다카이치 내각이 출범하면서 엔화가 약세로 바뀐 것으로 인해 (달러-원 환율이) 1,470원까지 빠르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2월 들어서는 미 달러화 약세 등에도 불구하고 아마 환율 상승 기대 심리가 생기면서 수급적으로 불균형이 되면서 현재 1,470원에서 계속 등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환율이 오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환율에는 다양한 거시 변수가 영향을 주고 있다"며 "통화도 이론적으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수급적인 요인 또는 미국 달러나 국제 정세, 엔화 이런 게 다같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은행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화량 지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통화에 들어가려면 가치가 일정해야 한다"며 "그 가치의 변동이 심하게 움직이는 경우에는 글로벌 기준에 따라서도 통화에 넣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방향에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통화 지표 체계는 한국은행에서 전담하고 있는 업무"라면서도 "국제 기준도 그렇다면 저희는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는 상황도 가정하고 있냐고 묻는 말에는 "그런 부분은 굉장히 답변을 신중하게 아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율은 원래 예측이 어렵다"며 "현재 시장에 있는 많은 참가자들이 환율에 대해서 어떤 방향성을 잡고 쏠림 현상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차관은 환 리스크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모든 참가자들이 동일한 방향성으로 환을 오픈하고 들어가고 있다"며 "쉽게 말해 환 리스크 관리를 좀 접어두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원래 환율에 대해서는 환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게 맞다"며 "만약 환율의 방향성이 바뀐다면 전체적으로 환 변동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진행되면 내외 금리차도 좁혀질 수 있고 업무보고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α'로 제시한 민큼 미국과의 성장률 격차도 좁혀질 수 있다"며 "환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를 하고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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