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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보 GPU 배분 어떻게 진행되나

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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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연구계 무상 이용…중소·스타트업, 5~10% 수준의 자부담만

내년 1월9일 코엑스에서 현장 설명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정부가 확보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내년 2월부터 순차 배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AI 혁신을 위한 첨단 GPU 확보·배분 방향'을 심의·의결하고, 2025년 1차 추가경정예산 약 1조4천600억원으로 구매한 GPU 약 1만장을 순차 배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AI 고속도로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며 2028년까지 5만2천장 이상의 첨단 GPU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민간의 대규모 투자가 더해지며 총 26만장의 GPU 확보가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구매뿐 아니라 슈퍼컴퓨터 6호기,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병행해 AI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되는 1만3천장의 GPU는 정부 확보 목표 물량 가운데 첫 번째 물량으로, 시급한 국가 AI 혁신 수요에 우선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NHN클라우드를 참여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이들과 함께 엔비디아 B200 1만80장, H200 3천56장 규모의 GPU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정부는 B200 8천160장, H200 2천296장을 활용한다.

정부 활용분 GPU는 대규모 클러스터링 형태로 구축돼 연산 속도와 처리량이 대폭 향상된다. 단일 GPU로는 불가능한 초대형 AI 모델 학습과 추론이 가능해지며, 국가 차원의 대형 AI 워크로드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GPU 배분은 공정성과 효율성을 원칙으로 국가 AI 프로젝트와 산·학·연 혁신 과제에 전략적으로 이뤄진다.

GPU 정부 확보분 구축 물량 및 지원 시기

[출처: 과기정통부]

우선 2월부터 구축이 완료되는 H200 2천296장과 B200 2천40장이 산·학·연 수요에 신속 배분된다.

과제 접수는 오는 12월 22일부터 2026년 1월 28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AI 인프라 허브(AIinfrahub.kr)'를 통해 진행된다. 과제당 H200 기준 최대 256장(32서버), B200 기준 최대 128장(16서버)을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과제 선정은 기술·사회적 파급효과, AI 생태계 기여도, 수요자 역량·준비도 및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학계와 연구계는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소·스타트업은 시장 가격의 5~10% 수준의 자부담만 부담한다. 청년기업에는 추가 50% 할인도 적용된다.

이 중 B200 512장에 대해서는 정부 GPU 배분 전 절차·기능 등을 테스트하고 이용자 불편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전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베타테스트 이용자 모집도 12월 22일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선정된 산·학·연 이용자는 주관기관(NIPA)에 이용 시 불편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피드백해야 하는 대신 이용요금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정부는 이후 확보될 B200 6천120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 국가 차원의 AI 프로젝트와 산·학·연에 배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9일 코엑스에서 정부 GPU 구매사업 진행 경과 및 공모내용 설명 등을 위한 현장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에 구축될 첨단 GPU는 AI 고속도로가 본격 가동되는 출발점으로, 우리 연구자·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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