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새로운 업무 개발했으면…가짜 일 줄여서 활기"
(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꺼낸 기업의 해외투자 모니터링 업무에 대해 환율 이슈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새로운 업무를 개발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산업통상부]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17일 세종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산업부의 기업 해외투자 모니터링이 최근 원화 약세 기조와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외환 이슈와는 무관하다"며 "아이디어를 갖고 고민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일 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금까지 관리의 사각지대였던 제조업 해외투자를 '산업전략'의 관점에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비용 절감형 해외 프로젝트는 사전에 지방정부에 IR(기업설명회) 기회를 제공해 지역투자로 전환을 유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기업 동향을 세심히 파악하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맞춰 역할이 커진 무보는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8월에 현대차[005380]·기아[000270], 하나은행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고, 무보가 이를 현대차 협력사에 우대금융으로 제공하는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을 모범 사례로 들었다.
김 장관은 "무보는 단순한 보험과 보증을 떠나서 다른 금융기관, 역량 있는 주요 기업과 함께 만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진출 지역도 늘리고 새로운 업무를 개발하면 좋겠다"고 했다.
전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김 장관이 제시한 '가짜일 30% 줄이기'가 화두였다. 상사가 퇴근하지 않아서 모두가 자리를 지키거나, 온라인 메신저 몇줄이면 끝나는 보고를 일부러 종이 보고서로 만드는 일들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부의 (가짜일 줄이기)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다른 부처들도 동시에 진행하라"며 "(김 장관을) 민간에서 모셔 온 보람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를 통해 산업부의 역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가짜 일을 30%만 줄여도 활기 있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최소한 세금을 주는 국민이 봤을 때 '이런 일 하는 사람들한테 보수를 줘야 하나' 이런 소리는 안 듣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은 이달 마지막 주쯤 7천억달러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산업부는 추측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년 사상 최대 수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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