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딜러는 손으로 말한다"
국내 외환딜러들의 모임인 한국포렉스클럽에서 2025년 '올해의 딜러'(이종통화 부문)로 선정된 이근영 KB국민은행 과장은 1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과장은 "처음 딜링룸에 전입했을 때 선배의 조언"이라며 "환율이 지나간 다음 포지션에 대해 아쉬워하기보다 타이밍이 왔을 때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매 순간 후회가 가장 적은 쪽으로 판단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장은 2016년부터 딜링룸에서 근무해 온 베테랑 딜러로 현재 국민은행의 대고객 외환거래 플랫폼인 'KB 스타 FX'를 통해 유입되는 비대면 고객의 이종통화, 달러-원 플로우를 운용하고 있다.
그는 "KB 스타 FX의 운용 개시 3년 차인 올해 본격적인 성장이 있어 뿌듯했던 한해였다"며 "플랫폼 리딩 뱅크의 일원으로 외환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결실을 맺게 돼 굉장히 보람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과장은 "플랫폼 거래량이 크게 늘고 운용수익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올해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고 귀띔했다.
유연한 대응을 비결로 꼽았다.
전략이 들어맞아 수익을 낼 때 보람차지만 반대인 경우 뷰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얼마나 빨리 인정하는지가 손익을 관리할 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하루하루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순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유연하게 흐름을 전환하려는 편이라고 이 과장은 언급했다.
그는 2025년을 변동성이 컸던 한 해로 평가하면서 내년에는 미국과 그 외 국가들 간의 금리차를 주목할 것이라고 했다.
이 과장은 "매년 다사다난하지만 2025년은 특별히 외환시장 변동성이 컸던 한 해인 것 같다"며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를 시작으로 지난 4월 대통령 탄핵, 미국의 관세 전쟁 등 이슈로 시장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컸고 그만큼 트레이딩도 활발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내년에는 여러 요소 중 특별히 미국과 그 외 국가들 간의 금리차를 주목하며 트레이딩할 것"이라며 "미국은 금리 인하를, 일본은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등 이원화된 금리 결정에 따라 각 통화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도가 한 줄기의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원화와 상관관계가 커진 엔화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고객들이 엔-원, 위안-원 등의 변동성에 민감하고 거래도 활발하다"면서 "올해 엔화 등락을 주의 깊게 보며 플로우 대응 포지션을 구축하는 등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적, 지적 자원이 자동 거래와 알고리즘 트레이딩 시대를 대비하는 데 투입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자동 거래, 알고리즘 트레이딩 등 트레이더의 전통적 거래 방식을 기반으로 더욱 복합적이며 자동화된 거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은행은 지속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전자거래 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 딜링룸의 강점은 가족적인 분위기라고 했다.
이 과장은 "서로 지칠 때 돕고 끌어주는 분위기가 시너지를 내게 한다"며 "이번 수상도 팀원 모두 서로 배려하고 빈자리를 채우며 원팀으로 한 해 동안 열심히 한 노력에 대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진과 직원들이 eFX와 플랫폼의 선도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것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에 입행한 이 과장은 2016년 딜링룸에 합류한 이후 달러-원 스팟과 스와프, 원-위안을 포함한 이종통화 등 폭넓은 트레이딩 경험을 쌓았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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