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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장기 저성장 타개 위한 정책 지원 필요"(종합)

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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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에너지·디지털 인프라 마련 및 첨단산업 투자 마중물 역할할 것"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중간에서 왼쪽)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회장

[촬영: 정수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글로벌 경제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고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과거 방식으로 이 흐름을 타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미래를 향한 기업의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뒷받침하는 것도 정부 정책 지원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18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공정위가) 성장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날 수 있는 시장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기업 간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질서 확립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기업들 역시 공정한 시장 질서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자율 규제를 통해서 경영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장기 저성장 흐름을 타개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정부 정책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정부는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에너지 및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전략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제학자로서 저는 언제나 존경받는 기업인들이 많은 나라가 성장과 번영을 지속한다고 생각해왔다"면서 "대한민국도 경영인이 존경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 AI,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이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패권이 난무하는 무역 질서의 불확실성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의 총체적 역량을 키워야만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공정한 거래관계 속에서 건실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키우고 영세한 소상공인, 창업가들도 공정한 보상과 기회를 누리면서 모두가 행복을 추구하고 꿈을 키울 기회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것이 한국 경제의 총체적 역량을 키우는 길이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체적 역량의 최상위에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자들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대한상의가 대·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위와 공정거래법상 형벌 제도 개선 등 공정거래 현안들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9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상의 회장단은 공정거래법상 형벌 개선, CP(공정거래 자율준수) 인센티브 확대, 공정거래법·타법 간 중복공시 해소, 대규모유통업법상 온오프라인 차등규제 해소 등 공정거래 현안을 건의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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