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현대차그룹, 6번째 외국인 사장 선임…현대제철 대표 교체(종합)

25.12.18.
읽는시간 0

만프레드 하러 사장 등 사장 승진 4명 등 총 219명 승진

재무통 서강현 전 현대제철 사장 그룹 기획조정담당 복귀

HMG경영연구원장에 신용석 교수 영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차그룹이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새 진용을 꾸렸다.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을 연구개발(R&D)본부장(사장)에 앉히며, 그룹 여섯 번째 외국인 사장을 선임했다. 그간 현대제철을 이끈 '재무통' 서강현 사장은 그룹 기획조정담당으로 옮겼다.

현대제철은 이보룡 부사장이 승진해 새롭게 대표를 맡게 됐다. HMG경영연구원장에는 신용석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경제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 소프트웨어 기반 압도적 기술 우위 확보…사장 4명 승진

현대차그룹은 18일, R&D본부장(사장)에 만프레드 하러 사장을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가 작년 그룹에 합류한 이후 R&D본부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으로서 제품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량의 기본성능 향상을 주도하고 있으며,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만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출처: 현대차그룹]

이로써 하러 사장은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사장,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총괄 사장, 루크 동커볼케 최고창의책임자(CCO) 사장,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등에 이어 여섯 번째 외국인 사장이 됐다.

지난 5일 사임한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 송창현 사장의 후임을 빠른 시일 내 선임할 계획을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송창현 전 사장의 주도로 구축해온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전략 수립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 자율주행 기술 'Atria (아트리아) AI' 등의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SDV 핵심기술의 양산 전개를 위해 차세대 개발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하러 사장 승진과 더불어 제조부문장 정준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드웨어 영역에서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SDF) 구축을 가속하기 위해서다.

정준철 사장(왼쪽)과 윤승규 사장(오른쪽)

[출처: 현대차그룹]

북미 지역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한 공로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을 사장으로 올렸다. 그룹의 성과 중심 기조를 이어간다.

2023년부터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맡아온 서강현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기획조정담당으로 이동하면서 그룹사간 사업 최적화를 주도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세 곳의 신임 대표이사 임명과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현대제철은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키고,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대표이사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분야별 전문성을 중심으로 승진·발탁이 시행되면서 각 계열사의 미래 경쟁력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기대했다.

현대제철 신임 대표이사로 현대제철 생산본부장 이보룡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임명된다. 이 신임 대표는 30년 이상의 풍부한 철강업계 경험을 기반으로 R&D 분야 내 엔지니어링 전문성뿐만 아니라 철강사업 총괄 운영 경험까지도 풍부한 부분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로써 이번 인사에서는 총 4명의 사장이 선임됐다.

이보룡 사장(현대제철 신임 대표)

[출처: 현대차그룹]

◇ 부사장 14명에 전무 25명, 상무 신규선임 176명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위기관리 역량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현대카드 조창현 대표와 현대커머셜 전시우 대표도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의 싱크 탱크(Think-Tank) 역할을 담당하는 HMG경영연구원 원장으로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경제학과 신용석 교수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신용석 부사장은 글로벌 학계에서 거시경제·경제성장 및 융합형 연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향후 현대차그룹 내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출처: 현대차그룹]

이를 포함해 부사장 14명, 전무 25명, 상무 신규 선임 176명 등 총 219명의 승진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조직의 체질 개선을 위한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하면서 40대 차세대 리더 발탁과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그룹의 혁신 동력을 지속 강화하는 취지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전체 239명의 승진을 실시했던 작년 임원인사 대비 승진자 규모는 20명이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40대 차세대 리더 발탁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상무 신규 선임 대상자 중 40대의 비율도 지난 2020년 24% 수준에서 올해는 절반에 가깝다.

상무 초임의 평균 연령도 올해 처음 40대로 진입했다. 80년대생 상무로는 조범수 현대차 외장디자인실장(만 42세)과 권혜령 현대건설 플랜트기술영업팀장(만 45세) 등 총 12명이 신규 선임됐다. 배터리설계실장 서정훈 상무(만 47세)와 수소연료전지설계1실장 김덕환 상무(만 48세) 등 그룹의 핵심 미래 전략과 직결된 R&D·기술 부문에서의 인재 발탁에 집중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이재헌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