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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美 2.2조 투자' 현대제철에 "신용도 영향 제한적"

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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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미국 제철소 건립에 약 2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8일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을 'Baa2'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 16일 현대제철의 미국 내 전기로 제철소 투자 구조가 확정된 데 따라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의 대규모 미국 제철소 프로젝트가 회사의 재무 레버리지를 실질적으로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타사와의 공동투자가 자금 소요 억제에 도움이 되고, 현대제철의 이익이 향후 1~2년 내에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가 현대제철에 지리적 다변화 효과를 제공하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부채 비율이 2028년 4.8배까지 상승한 뒤 미국 제철소가 상업 가동에 돌입하는 2029년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도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나신평은 "대규모 투자로 재무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나 투자 기간이 장기인 점,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진행 과정과 신설 제철소의 완공 후 실적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16일 포스코와의 미국 전기로 제철소 합작 투자 구조를 확정했다. 총 58억달러의 투자금 가운데 자기자본에 해당하는 29억달러를 현대제철 50%, 포스코 20%, 현대자동차[005380] 미국법인과 기아[000270] 미국법인이 각각 15%씩 담당한다.

[출처: 나이스신용평가]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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