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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완만한 하향 경로가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관련 "봄, 즉 4~5월쯤에는 또 한 번 꽤 가파른 하락이 나타나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 수준 근처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베일리 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아마 몇 달 동안은 대체로 현재 수준 근처에서 머물 가능성이 큰 경로에 올라섰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11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했다. 10월(3.6%)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베일리 총재는 "나는 식료품 물가 인플레이션이 완화한 것이 정말 만족스럽다"면서 "모든 인플레이션이 중요하지만, 식료품 물가는 체감이 크다"고 부연했다.
베일리 총재는 "이런 점이 모두 매우 고무적이고, 내 입장에서는 오늘 금리를 인하한 근거가 충분히 강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금리 경로에 대해 "완만한 하향 경로(gradual downward path)가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정책금리를 25bp 인하했다.
영국의 성장률에 관해 묻자 "현재 경제의 성장률은 낮다"면서 "다만, 그 근본 원인은 내 생각에 경제의 생산능력 쪽 요인이 더 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노동시장 약화 조짐도 일부 보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당연히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준다"면서 "나도 그 점을 매우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시간을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일리 총재는 현재의 금리 수준을 두고 "여전히 제약적인 영역에 있다고 본다"면서 "다만, 이미 6번 인하했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덜 제약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완만한 하향 경로가 계속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중립 금리가 정확하게 몇 퍼센트인지에 대해 숫자는 찍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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