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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로 한숨 돌린 KDB·푸본현대생명, 이제는 영업 경쟁

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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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유상증자로 한숨 돌린 KDB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이 영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오는 30일 5천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푸본현대생명이 7천억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지었다.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4분기 말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은 23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푸본현대생명의 킥스 비율은 2023년 말 192.5%, 2024년 말 157.3%, 올해 1분기 말 145.5% 등으로 하락했지만, 2분기 말부터 164.9%와 3분기말 174.1%로 반등했다.

KDB생명도 올해 3분기 말 165.17%이었던 킥스 비율이 자본확충에 힘입어 200%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은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 이후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되면서 올해 3개 분기 연속 회계상 자본 잠식이 나타났다. 올해 3분기 KDB생명의 자산 총계는 17조3천56억원, 부채 총계는 17조4천73억원으로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1천17억원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장성보험 신계약도 흔들렸다. KDB생명의 올해 9월 말 기준 개인보험 내 보장성보험 신계약 금액은 9천28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9천649억원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다만, KDB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이 자본 적정성 우려에서 벗어나면서 본격적인 영업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KDB생명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제3보험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상품을 판매하고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등 턴어라운드 전략을 지난 10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증자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푸본현대생명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및 보험 손익 개선을 위해 보험영업을 확대하고 상품 수익성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3분기 보험 부문 손익은 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3분기 누적 보장성 초회보험료는 2천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03억원보다 20배 이상 급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주주로부터 자본을 수혈한 KDB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이 내년에는 보장성보험 부문에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KDB생명의 경우 경영 정상화를 이룬 뒤 매각에 다시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푸본현대생명

[촬영 안 철 수] 2025.1.25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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