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BOJ 금리 발표 후 상승세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일본은행(BOJ)이 19일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0.75%로 결정했다.
이로써 BOJ의 기준금리는 지난 1995년 이후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금리인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25bp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상 결정은 만장 일치로 이뤄졌다.
BOJ는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했으며, 올해 10월까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해왔다.
BOJ는 성명에서 "일본 경제는 일부 부문에서 약세가 관찰되고 있기는 하나,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BOJ는 올해의 견조한 임금 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기업들이 꾸준히 임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기업의 적극적인 임금 설정 행동이 중단될 위험은 낮다고 판단했다.
BOJ는 임금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조적 CPI 상승률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BOJ는 임금과 물가가 모두 완만하게 상승하는 메커니즘이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CPI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인 2%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올해 10월의 기본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BOJ는 물가안정 목표 2%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관점에서 통화 완화의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정책금리 변경 이후에도 실질금리는 상당히 낮은(큰 폭의 마이너스)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완화적 금융 여건은 계속해서 경제 활동을 확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J는 실질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10월 전망 보고서에 제시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경제 활동과 물가의 개선에 맞춰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통화 완화의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OJ는 물가안정 목표 2%의 달성을 염두에 두고, 경제 활동·물가 및 금융 여건의 전개에 대응해 목표의 지속적·안정적 달성이라는 관점에서 적절하게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카타 하지메 BOJ 정책위원은 기조적 CPI를 포함한 CPI 상승률이 이미 대체로 물가안정 목표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물가 전망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다무라 나오키 BOJ 정책위원도 기조적 CPI 상승률이 전망 기간 중반부터 이미 물가안정 목표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기조적 CPI 전망에 반대 의견을 냈다.
이날 오후 3시반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기자회견에 나서 금리 결정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달러-엔 환율은 BOJ가 예상대로 금리 인상을 발표하자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 화면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2시4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156.091엔에 거래됐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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