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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에 열려 있는 ECB 정책위원들…"필요하다면 인하도"

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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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들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정책금리에 대해 어느 방향으로든 열려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호세 루이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스페인 공영방송 TVE와 인터뷰에서 통화정책 관련 "필요하다면 어느 방향으로든, 어떤 움직임에도 열려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2%라는 현 수준에 매우 편안함(very comfortable)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핀란드 매체 카우팔레흐티와 인터뷰에서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에 대해 "반드시 그렇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렌 총재는 "우리는 현재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전쟁 전망으로 경제 전반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면서 "현재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공하거나 어떤 금리 경로도 확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전망에는 상방 및 하방 위험이 모두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마디스 뮐러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도 에스토니아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만약 6개월 후나, 그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묻는다면 솔직히 말해 지금으로서는 추측하기에 너무 이르다"면서 "양방향 모두의 시나리오를 상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가 기대만큼 잘 가지 못하고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의 이유도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고 했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르 피가로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양방향 위험이 존재하지만, 특히 하방 위험이 크다"면서 "우리는 회의마다 필요한 만큼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트비아 중앙은행의 마르틴 카작스 총재는 "현재로서는 금리 방향에 대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회의·데이터별 의존 방식을 선호했다.

마르틴 코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통화정책에서 완전한 선택권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추가 인하의 가능성도, (반대로) 경제 상황이 더욱 공고해지고 개선된다면 인상의 가능성도 동일하게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올라프 슬레이펜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 금리에 대해 조처할 이유는 없지만, 위험 구도를 고려할 때, 회의·데이터 의존적 접근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어떤 포워드 가이던스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2%에 매우 근접해 있고, 이는 중앙은행에서 일종의 이상적인 상황(Nirvana)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에르 분쉬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는 "방향성에 대한 것조차 어떤 베팅도 하지 않겠다"면서 "나는 지난 몇 달간 간 가지고 있던 약간의 비둘기파적 성향을 공식적으로 내려놨다"고 말했다.

알바로 산토스 페레이라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는 유로 지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향후 몇 달 동안 ECB의 목표 수준인 약 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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