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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車보험 손해율 전년보다 증가…물적담보 개선 필요"

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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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른 배경엔 그간 누적된 보험료 인하 효과와 수리비 등 원가 상승이 있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2025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분석 및 진단' 보고서에서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대인 및 대물 부문 손해배상 비용 상승이 이어지면서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8%로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p) 상승했다.

손해율은 연말로 갈수록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올해도 4분기까지 보험료 인하 효과, 겨울철 사고 증가 등으로 손해율이 오를 여지가 있다.

연구원은 손해율 변화에선 경과보험료 요인이 2.4%p, 발생손해액 요인이 1.7%p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과보험료 측면에선 자동차보험을 주로 1년 단위로 가입하거나 갱신하는데, 보험료 인하 효과가 점진적·누적적으로 반영되면서 올해 말까지 손해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생손해액 측면에서는 물적담보 효과가 2.2%p, 인적담보 효과가 0.4%p 수준이었다.

차량의 고급화로 인한 수리비 증가, 부품 및 공임 단가 상승의 누적 등에 따른 효과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올해 사고 발생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사고 발생에 따른 손해율 영향은 제한적이다.

천 연구위원은 "최근 4년간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되면서 대당보험료가 손해율 악화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방진료비 등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 보험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부품 및 수리비 단가가 높은 차량 비중 증가도 사고 심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발생손해액 중 물적담보의 영향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고, 사고 심도 상승에 따른 손해율 악화 역시 물적담보에서 주로 발생한 것"이라며 "보험료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물적담보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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