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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안정화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로 정책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미국 방송사인 CBS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질문에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3개월 이동 평균을 보면, 연율 약 1.6%로 연준의 목표보다 훨씬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학원 시절부터 알고 지낸 내 오랜 친구, 오스탄 굴스비(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 연준에서 금리(결정)에 투표하는 인물인데, 이 인플레이션 수치를 근거로 금리를 더 빨리 인하했어야 했다고 인정했고,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해싯 위원장은 "현재의 흐름은 3개월 이동평균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고, 그것은 2% 아래, 즉 연준 목표 아래에 있다"면서 "이는 굴스비가 말했듯,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수치를 두고 "수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수치 자체는 대체로 맞는다고 본다"면서 "목표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멈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제로(0)라는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내년 7월 연방정부가 연 소득 10만달러 이하의 가구에 2천달러를 지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의회에 달려 있다"면서 "의회가 해당 예산을 승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해싯 위원장은 "7월 이후 경제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거의 4%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한 분기가 있었고, 몇 달 연속 재정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재정 적자는 6천억달러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에 이런 지급 여력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지금은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내년에 대통령이 이를 위한 제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법원의 상호관세를 불법이라고 판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편을 들 것"이라며 "그렇지 않더라도 광범위한 환급을 명령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그는 "행정적으로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라며 "원칙적으로 관세를 실제로 납부한 사람, 즉 수입업자가 환급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석유 제재를 하는 데 대해 "세계 공급량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라며 "미국 내 유가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해싯 위원장은 폭스뉴스와 별도의 인터뷰에서 연준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은 연준이 상당히 정치화돼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데이터를 보고 독립적이고 건전한 판단을 내리는 연준으로 되돌리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해싯 위원장은 "현재 데이터만 보더라도 인플레이션은 목표 아래이고 공급 충격이 발생해도 성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연준은 느리다, 더 빨리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다'고 말하는 것은 정당하다"면서 "내 오랜 친구인 오스탄 굴스비 역시 최신 인플레이션 수치를 보고 지난번 금리 인하에 반대표를 던진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했고,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하에 찬성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해싯 위원장은 "연준은 데이터 의존적이어야 하며, 독립적이어야 하며, 정치적이어선 안 된다"면서 "대통령이 찾는 인물이 바로 그런 연준 의장"이라고 강조했다.
주택정책도 내놓을 것임을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우리는 새해 초에 주택 문제에 대한 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집을 사는 것이 더는 감당할 수 없다고 느끼는 미국인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바이든 집권하에서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중산층 가구의 평균 연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액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때문에 연간 1만4천달러 급증했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완전히 되돌리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제시했다.
해싯 위원장은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후 한 주의 상당 부분을 마러라고에서 보내면 내년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주택 관련 아이디어 리스트도 신중하게 검증됐고, 1~2주 안에 대통령한테 보고할 예정이다. 어떤 안을 선택할지는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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