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30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린 가운데 일본 자산운용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2일 일본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BOJ의 금리 인상과 자국 주가 상승 등으로 일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국 주식 및 채권 펀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즈호 금융그룹 계열사인 에셋 매니지먼트 원은 내년에 주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에 일본 채권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펀드 자산의 약 70%는 일본 국채로 구성되며, 운용사는 출시 후 3년 안에 펀드 규모를 약 400억 엔(약 3천757억 원)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의 기준금리가 0% 이하일 때는 생명보험사를 비롯한 해외 기관 투자자들은 일본 국채 보유량을 줄이거나 아예 매각하기도 했다. BOJ가 금리를 인상하면서 에셋 매니지먼트 원은 일본 국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생명 계열사인 닛세이자산운용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일본 회사채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로 생명보험사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운용사는 평가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자산운용은 저평가된 일본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외국인 투자자가 일본 자산운용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불과하다.
한 일본계 자산운용사 임원은 닛케이를 통해 "실제로 일본 자산은 전 세계 기관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BOJ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0.5%에서 25bp 인상한 0.75%로 결정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ywkw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