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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할 때"

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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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 고객 가치 위한 '선택과 집중' 강조

"기존 성공방식 넘어 더 나은 미래 만들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2일 국내외 LG[003550]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 영상에서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이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출처:LG]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연초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실상 재계에서 구 회장이 가장 먼저 신년사를 발표한다.

영상에서 구 회장은 "세상의 변화가 더 빨라지고 있다"며 "혁신은 오늘의 고객 삶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변해야 한다"면서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해야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다"면서다.

'집중'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그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며 말을 맺었다.

구광모 회장의 2026년 신년사 영상 갈무리

[출처:LG]

이날 LG는 신년사 앞부분에 외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실어 기술 패러다임과 경쟁, 고객, 조직 관점에서 변화한 환경의 모습을 공유했다. 구 회장이 언급한 '세상의 변화'를 다각도에서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조지 웨스터만 MIT 수석연구과학자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로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이 다가오고 있다"며 "전기나 인터넷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보면 앞으로 삶의 전반에서 그에 견줄 만한 수준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수닐 굽타 교수는 '경쟁 환경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테크 기업과 오랜 역사를 지닌 대기업들까지 비즈니스 전략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운 사고와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서만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결국 왜 이 가격인지, 어떤 차별적 경험을 주는지를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브랜드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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