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은행은 일본은행(BOJ)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지만 당장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ING는 21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BOJ는 내년 하반기에나 25bp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은행은 "시장은 BOJ가 중립 금리 범위를 축소하고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BOJ와 우에다 가즈오 총재 모두 이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러한 실망감은 시장 반응으로 이어져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2%선을 돌파하고 달러-엔 환율은 156엔선까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BOJ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0.5%에서 25bp 인상한 0.75%로 결정했다. BOJ는 임금과 물가가 모두 완만하게 상승하는 메커니즘이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인 2%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ING는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봄철 임금 협상, 그리고 일본 엔화가 BOJ가 가장 면밀히 주시하는 변수라고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은행은 "견조한 임금 상승과 재정 부양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지속시킬 것"이라며 "일본 물가 상승률은 BOJ 전망치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임금 상승률과 관련해 여러 노동조합이 지난해와 유사한 5% 이상의 임금 상승 목표치를 설정했는데, 이는 임금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며 "엔화의 경우 내년 미국 달러 약세에 힘입어 완만한 절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만약 달러-엔 환율이 155엔 아래로 유지되고 152엔까지 하락(엔화 강세)한다면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다음 인상은 내년 10월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ING는 "다만, 엔화의 완만한 절상이라는 기본 시나리오와 달리,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수입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 금리 인상 시기는 2분기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이번에 정부가 BOJ의 금리 인상을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않은 것은 수입 비용 증가가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정부 역시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지속될 경우 BOJ의 금리 인상을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향후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엔화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ING는 강조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현재 157엔선 근처에서 거래됐다.
자료 : ING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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