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 모집 규모도 950억원 수준…1호 한국투자증권과 '온도 차'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IMA 상품을 내놨다. 1호 상품과 수익률은 같지만, 만기가 1년 더 길다.
대신 일정 수익률을 넘었을 때 회사가 가져가는 성과 보수를 낮췄다. 초과 수익에 대해 미래에셋과 고객이 7대 3으로 나눠 갖는 구조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IMA 1호 상품을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출시된 두 번째 상품이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모험자본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실적에 따른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원금 지급 의무형 실적배당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3년 만기의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1인당 투자 한도도 50억원으로 설정해뒀다.
판매 기간도 한국투자증권이 가져간 기간보다 짧다. 오는 24일까지 단 3거래일 동안만 청약이 가능하다. 크리스마스를 보낸 뒤, 오는 26일에 설정된다.
성과보수로 추정해 본 예상 수익률은 연 4% 수준이다.
모집 목표 규모도 1호 상품의 10분의 1 수준보다 적은 950억원으로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 등 자기신용을 바탕으로 모집·운용하는 상품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해왔다. IMA 역시 초기에 몸집을 키우기보다, 점진적으로 규모를 늘려가는 '속도 조절'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규모 자체가 작은 만큼 회사가 이 상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도 한정적이다. 우선 운용·판매·사무관리 보수를 합친 총보수는 연 0.22% 수준으로 책정됐다. 1천억원의 자금이 모두 모일 경우, 운용 보수는 2억원에 불과하다.
특히 한국투자증권과 비교해 판매 보수를 낮춰 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의 판매 보수는 0.5%인데 반해, 미래에셋증권은 0.1%이다. 이에 총보수 역시 0.3%포인트가량 낮췄다. 다만 IMA 운용 자산에 펀드, 벤처투자조합, 신기사조합 등이 편입될 경우 보수 및 제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만약 IMA 상품의 수익률이 성과 보수 허들을 넘겨 단리로 연 4.5%의 성과를 낼 경우, 고객이 1억원을 넣었을 때 투자자는 세전 기준 1천347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IMA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유동성이 높은 단기 채권, 기업금융자산, 대체자산에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곳은 기업금융 분야다. 전체 수탁 자산의 절반 이상을 기업대출, 인수금융, 대출채권 및 상장·비상장사의 메자닌 증권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전체수탁자산의 20% 이상을 전자단기사채, 기업어음(CP), 회사채 등 금리 수취형 자산에 투입한다. 비상장 기업의 주식,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및 벤처투자조합 지분, PEF, 펀드, ETF 등에도 20%를 할애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핵심설명서에서 "열거된 투자 대상 이외에 시장위험 및 신용 위험 등의 헤지 목적의 자산에도 투자가 가능하다"며 "직간접 투자의 방법으로 해외 자산 및 외화표시 통화 자산에 100% 투자 가능하다"고 문을 열어뒀다.
이어 "투자 대상 기업에는 중소·중견·비상장 기업 등이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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