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암호화폐 시장 침체 배경에는 시장의 가격 변수보다 '미숙한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칼럼을 통해 "바이든 시절 규제는 끝났고 자칭 '암호화폐 대통령'이 이끄는 친암호화폐 체제가 들어섰다"며 "제도권 문턱까지 왔지만 문화는 여전히 미성숙하다"고 지적했다.
올여름 밈코인 세력은 미국 여자 프로농구 경기 도중 코트에 성인용품을 던지며 "밈을 다시 웃기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자동판매기 사기는 올해에만 미국인들에게 3억3천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혔다. 심지어 암호화폐 투자자를 납치해 지갑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렌치 공격'도 올해 30건 이상 발생했다.
CNN은 "레버리지 과잉과 10월 초 플래시 크래시의 후유증이라는 기술적 설명은 가능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위험 선호가 사라진 것도 아니며 문제는 암호화폐만의 리스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코넬대 에스와르 프라사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놓칠까 두려워하면서도 암호화폐의 불미스러운 이면을 동시에 경계하고 있다"며 "이 심리가 가격 변동성을 양방향으로 증폭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결국 암호화폐의 문제는 돈이 아니라 신뢰"라며 "제도는 어른이 됐지만 문화는 아직 철부지라는 점을 시장은 냉정하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시윤 기자)
◇AI 우려 정반대 결과…일자리 늘고 임금 올라
많은 근로자들이 인공지능(AI)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정반대의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고 CNN비즈니스는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가드는 사무원, 타자원, 인사담당자, 법률사무원, 데이터과학자 등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약 140개 직종에 초점을 맞춰 고용 실태를 조사했다.
뱅가드에 따르면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의 고용은 코로나19 이후 기간인 2023년 중반부터 2025년 중반까지 1.7%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기간(2015~2019년)의 1% 증가율을 상회한다.
반면 다른 모든 직종에서는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가드의 애덤 시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AI 관련 직종의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뱅가드는 임금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과를 확인했다.
뱅가드에 따르면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의 실질임금 상승률은 코로나19 이전 0.1%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3.8%로 급증했다.
다만 이런 현상이 AI가 장기적으로 일자리에 위협이 되지 않아서라기보다는, 기술이 아직 충분히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시클링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AI 모델들이 여전히 환각(할루시네이션)과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AI의 능력에 늘 놀라움을 금치 못하지만, 동시에 이런 모델들이 얼마나 틀릴 수 있는지에도 놀란다"며 "AI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AI 모델의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된다면, 그것은 (이코노미스트인) 제게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 "'코드 레드' 발령, 앞으로도 있을 것"
구글의 맹추격에 중대 경보(코드 레드)를 내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코드 레드 상황이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팟캐스트에서 "경쟁 위협에 대응해 과거 여러 차례 코드레드에 돌입했으며, 경쟁사들이 바짝 추격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경쟁 가능성이 있는 위협이 나타날 때 경계심을 갖고 신속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앞으로 1년에 한두 번 정도 코드 레드를 발동할 것 같은데, 이는 우리가 해당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적 부분이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올해 초 중국의 딥시크가 등장했을 때 코드 레드에 돌입했었다고 밝혔으며, 또 이달 초 구글이 최신 AI 챗봇인 제미나이3를 출시한 지 2주 만에 코드레드를 발동하기도 했다.
올트먼 CEO는 구글의 제미나이3가 우려했던 만큼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제품의 약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 부분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경표 기자)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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