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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엔캐리 공포 걷히자 外人·기관 '사자'…반도체 급등

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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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는 미국발 기술주 훈풍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 넘게 급등, 4,100선을 탈환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38포인트(2.12%) 상승한 4,105.9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반도체 훈풍'이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마이크론은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7.0% 급등했고, 엔비디아(+3.9%)는 중국향 H200 칩 수출 기대감이, 오라클(+6.6%)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운영권 확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 넘게 뛰었다.

국내 실물 지표 호조도 힘을 보탰다.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20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는데,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2.0%나 급증하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수급 측면에서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잦아든 점이 주효했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시장 일각에서 자금 이탈 우려가 제기됐으나, 오히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조5천811억 원, 외국인이 9천320억 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반면 개인은 2조4천811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른바 '반도체 투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95% 오른 11만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6.03% 급등한 5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이 끌어올린 지수 폭만 약 61포인트에 달해, 이날 코스피 상승분의 70% 이상을 책임졌다.

이외에도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6%), 한국항공우주(+3.86%) 등 우주·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7포인트(1.52%) 상승한 929.14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8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 약세에 연동되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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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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