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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기술주 훈풍에 일제히 강세

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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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기술주 강세 분위기를 타고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 국채 금리 상승 등 불리한 여건에도 미국 기술주 강세와 엔화 약세 기조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95.18포인트(1.81%) 상승한 50,402.39, 토픽스 지수는 21.51포인트(0.64%) 오른 3,405.17로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와 토픽스 지수는 모두 1% 안팎 상승해 출발했다. 특히 거래 초반 50,000을 재차 상향 돌파한 닛케이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2.19%까지 확대했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한 분위기를 이어받았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했지만,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되면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오히려 안도감이 확산했다.

BOJ 회의 이후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급등했다. 22일 도쿄 환시에서 환율은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157엔선을 유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인공지능(AI) 관련 핵심 종목들이 나란히 큰 폭 상승했다.

지난주 말 미국에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200'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수출을 위한 심사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또 일본 경제산업성이 자국 내 AI 개발을 위해 5년간 1조엔 규모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채권은 모든 만기 구간에서 금리가 급등(가격 하락)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2.1%를 상향 돌파해 2.102%를 터치하기도 했다.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국채 5년물 금리는 장중 5bp 높아진 1.535%로 올라 2008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채 20년물 금리는 한때 5.5bp 상승한 3.025%, 30년물 금리는 2.5bp 뛴 3.440%를 가리켰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지속 관측과 일본 정부의 재정 확대에 대한 우려가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미래 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이 올라 주식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기 쉽지만 주가가 상승하면서 그 배경이 주목받았다.

와 캐피탈의 무라마쓰 가즈유키 운용본부장은 "장기금리와 기대 인플레이션율로 산출한 실질 10년 금리는 여전히 일본의 잠재 성장률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 상승 속도가 완만하다면 장기금리가 2.5%에 도달할 때까지 주가 조정이 본격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 인공지능(AI) 정책 기대감 속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6.92포인트(0.69%) 오른 3,917.36으로, 선전종합지수는 27.82포인트(1.13%) 상승한 2,492.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당국의 AI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등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SMIC(SHS:688981)가 장중 6% 이상 급등했고 하이광정보(SHS:688041), 화훙반도체(SHS:688347)가 큰 폭 상승했다. 광통신 부품 업체인 중지쉬촹(SZS:300308)과 청두화마이크로(SHS:688709)도 올랐다. 과창판50 지수는 2%대 뛰었다.

중국 증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도 나타났다. 중국 내 사모펀드 규모가 지난달 22조1천억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자금의 상당 부분이 주식형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 중국이 지난주 하이난 자유무역항 운영을 시작한 영향을 받아 관련 종목들도 가격이 급등했다.

수혜 후보로 거론된 CTG면세점(SHS:601888), 하이난항공홀딩스(SHS:600221), 하이난공항인프라(SHS:600515), 하이시아해운(SZS:002320) 등이 모두 일일 상한선인 10%까지 급등했다.

다만 전반적인 강세장 속에서도 은행주와 산업주 등은 하락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22일부터 엿새간 열릴 올해의 마지막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상무위원회로 쏠릴 전망이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2위안(0.03%) 올라간 7.0572위안으로 발표됐다.

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2% 상승한 7.0347위안을 가리켰다.

◇홍콩 = 항셍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11.24포인트(0.43%) 오른 25,801.77에서 장을 마쳤다.

항셍H지수는 38.45포인트(0.43%) 상승한 8,939.68로 거래를 끝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주 말 미국 기술주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홍콩 증시에서도 매수세가 우세했다. 다만 홍콩 증시는 이번 주 후반 휴장하는 만큼 보유 포지션을 조정하려는 매도가 나오면서 지수 상단이 일부 제한됐다.

◇대만 =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453.29포인트(1.64%) 뛴 28,149.64로 마감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연동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종목이 장세를 이끌었다.

대장주인 TSMC(TWS:2330)는 전장 대비 2.45% 급등한 1,465.00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민재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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