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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도 금 가격 지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지정학적 긴장감이 팽배해지자 안전자산이 금으로 자금이 몰렸다.
22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387.30달러) 대비 82.20달러(1.87%)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469.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베네수엘라로 오가는 유조선을 차단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주된 수입원인 원유 수출을 막아 마두로 정권을 어렵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미국은 현재까지 베네수엘라 유조선을 총 2척을 나포했으며, 1척을 추격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카리브해에서 격화하고 있는 미국의 행동이 지역에 광범위한 결과를 끼치고 국제 해운에 위협을 가하는 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베네수엘라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네모머니는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미국과 베네수엘라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금 가격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움직임은 거래량이 적은 연휴 장세 속, 최근 조정 이후 나타난 전형적인 상방 모멘텀 돌파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달러 약세도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뉴욕장에서 장중 98.195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장 대비 0.6% 가까지 빠진 것이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약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게 느끼게 된다. 이는 수요가 늘어나는 요인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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