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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나흘만에↓…日 전방위 구두개입에 달러-엔 156대로 하락

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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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엔 강세 속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일본 재무상이 구두 개입에 그치지 않고 연말에 실개입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자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내려갔다.

일본은 관방장관, 재무관(차관급)에 이어 재무상까지 '구두 개입'에 나서는 등 엔 약세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997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7.693엔보다 0.696엔(0.441%) 하락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이날 "이번 움직임은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은 것이었고, 오히려 투기적인 것이었다"면서 "그러한 움직임에 대해 우리는 일미 재무장관 공동성명에서 밝힌 대로 과감한 조처를 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말 거래량이 얇은 시기에 외환 당국이 시장을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항상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앞서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관은 아시아장에서 "최근 엔화의 움직임이 급격하게 쏠리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일본 정부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내각 2인자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도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러한 발언을 반영하며 뉴욕장에서 156.700엔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주로 157엔 안팎을 오갔다.

미쓰비시UFG의 유럽·아프리카·중동 리서치 총괄인 데릭 할페니는 "현재의 위험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재정정책 리스크를 적절하게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신호가 없는 한, 외환시장 개입이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예상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301로 전장보다 0.412포인트(0.417%) 떨어졌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부재 속 달러는 주로 엔 강세와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이날 올해 연준이 75bp 정책금리를 인하했다며,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내가 50bp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 의견을 낼 필요성은 조금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런 이사는 12월 FOMC 회의에서 50bp 인하를 주장하며 연준의 결정(25bp 인하)에 반대표를 행사한 바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316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20위안(0.028%) 내려갔다.

달러-위안 환율은 아시아장에서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7.0296위안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뉴욕장에서도 7.03위안 선을 지속해서 위협했다.

SMBC닛코증권의 히라야마 고타 수석 신흥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기업이 외화를 매도하고 위안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위안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552달러로 전장보다 0.00455달러(0.389%) 높아졌다.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이날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있는 미래에 금리 인상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슈나벨 이사는 지난 8일 시장에서 다음 ECB의 행보를 금리 인상으로 전망하는 데 대해 "나는 그러한 기대에 꽤 편안하다"고 답했다. 슈나벨 이사는 이와 같은 발언을 수습하는 셈이다.

그는 "나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면서 "오히려 다시 인하돼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이다. 이건 매우 중요한 구분"이라고 강조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576달러로 전장 대비 0.00835달러(0.624%) 상승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의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 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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