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귀금속인 금과 은 가격이 동시에 오르고 있으나, 올해 은의 투자성과가 더 나은 이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귀금속 강세장이 본격화되면 보통 금보다는 은 상승률이 높았으며, 금리 인하 기조에 산업재 활용도가 높은 은에 시장에서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연합인포맥스(6902)에 따르면 금 현물은 온스당 4,455.36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금 가격은 연초 대비 약 70% 상승했다.
하지만 은 현물은 온스당 69달러를 넘어서면서 역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연초 대비로 139% 상승해 금 가격 상승률을 넘어섰다.
오렐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오렐 부사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역사적으로 귀금속 강세장에서는 초반에는 은이 금보다 뒤처지다가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오렐 부사장은 "투자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금과 함께 은을 매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은은 저렴하게 귀금속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난한 사람의 금'이라고 불린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및 기타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 은, 팔라듐과 같은 대체 투자 상품에 눈을 돌린다.
은은 금과 달리 투자 용도뿐 아니라 전자제품이나 태양광 패널과 같은 산업용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금 가격보다 변동성이 더 클 수 있다.
오렐 부사장은 "금리 인하로 인해 투자자들은 은의 전도성을 활용하는 산업 분야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은을 산업 투자 수단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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