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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으려 코인 팔아'…ETH질라, 이더리움 매각

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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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이더리움 재무전략을 도입했던 나스닥 상장사 ETH질라(NAS:ETHZ)가 채무상환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이더리움을 매각했다.

22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TH질라는 지난 19일 공시에서 7천450만 달러(약 1천104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ETH질라는 이더리움 2만4천291개를 평균 단가 3천68달러에 처분했다.

이는 지난 10월 자사주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4천만 달러를 매각한 데 이은 두 번째 현금화 조치다.

이번 매각 대금은 만기가 도래한 선순위 담보 전환사채를 상환하는 데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에도 ETH질라는 여전히 약 2억달러 가치에 달하는 6만9천800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공격적으로 사들이던 기업들이 최근 들어 주가 폭락과 부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보유 물량을 내다 파는 '역(逆)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통상 주식 발행이나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해 코인을 사 모으는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보유한 암호화폐의 순자산가치(NAV)보다 훨씬 낮게 거래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추가 자금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결국 '축적'에서 '부채 관리'로 생존 전략을 수정한 기업들이 보유한 코인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ETH질라의 주가는 0.60 달러(8.70%) 내린 6.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TH질라는 지난 8월 상장 당시 고점 75.50 달러 대비 무려 92%나 폭락한 상태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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