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RBA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은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향후 어느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RBA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현재 경제가 어느 정도 초과 수요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총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회복하기에 금융 여건이 충분히 긴축적인지 불분명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위원들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어느 시점에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가 현재 평가보다 더 끈질기게 이어질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이러한 고착화가 현실화할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가계의 구매력이 추가적인 압박을 받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원들은 다만, 현재 새롭게 발표되는 지표에서 나오는 경기 신호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이 11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지속될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금융 여건이 여전히 다소 긴축적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의 반등세가 상당 부분 변동성이 크거나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당분간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경제 균형을 유지하는 데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승 방향으로 기울었음을 시사하지만, 인플레이션의 지속 여부를 평가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RBA는 이달 9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3.60%로 동결했다.
미셸 블록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면서도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했다"며 "향후 조치 시점은 정하지 않고 회의마다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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