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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인베, 대형 펀드 2년여 만에 1천800억 분배…"이례적 성과"

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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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한 지 2년 반 만에 출자금의 35%를 회수해 분배했다. 글로벌 기준에서도 이례적인 회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이 펀드 결성 약 2년 6개월 만에 출자자(LP)들에게 1천800억 원 이상을 분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2023년 말 약정액 8천6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초대형 펀드다. 이후 3차례의 캐피탈 콜을 통해 약정액의 60%인 5천160억 원을 집행했으며, 이번 분배를 통해 납입 원금 대비 분배율(DPI) 0.35배를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데이터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같은 해 결성된 글로벌 VC 펀드 중 상위 10%의 평균 DPI는 0.02배 수준이다. 통상 펀드 결성 5년 차가 지나야 DPI가 0.01~0.03배 수준에 도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에이티넘의 회수 속도는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특히 3천억 원 이상의 대형 펀드는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 현금화가 느리다는 일반적인 경향과 대조적이다. 국내 기업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단기간에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주요 회수 사례로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지투지바이오 ▲매출 6천500억 원을 달성하며 2천456억 원에 매각된 크레이버코퍼레이션(스킨1004)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3조7천억 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성과를 견인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장기적 가치 창출이 필요한 기업과 2~3년 내 가시적 성과를 낼 성장(Growth) 단계 기업을 균형 있게 담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이티넘은 과거 1천억 원 이상 규모의 대형 펀드 대부분에서 결성 2년 내 중간 회수를 실현해온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티넘인베는 신규 펀드레이징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철저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엑시트 타이밍 관리를 통해 단순히 빠른 회수가 아닌, 최적의 가치 실현 시점을 포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자자들과 포트폴리오 기업 모두에게 신뢰받는 장기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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